[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최근 기대치를 상회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2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3분기 원화강세와 완성차 파업에도 현대모비스는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대비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고 최근 주가하락도 지나치다는 판단이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7234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완성차업체들의 실적과 파업상황을 고려하면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4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는 계속 지속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4분기에도 원화약세, 현대기아차의 생산증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향후 신차 출시 확대에 따라 고마진 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완성차 이상의 높은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현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막연한 지배구조 이슈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실적 조정도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향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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