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4562억…전년比 6.93% 증가(종합)

국민은행 당기순익 3585억원…전 분기 比 24.5% 개선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전자공시를 통해 2014년도 3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22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4일 KB금융에 따르면 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2199억원 개선됐는데,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작년에 있었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다.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적정 수준의 여신성장 지속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3분기에 1조626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2%(186억원)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77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000억원) 감소했다.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중 3513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0.2%·8억원 감소)을 기록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방카슈랑스수수료 감소 및 지난해 4분기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신용카드 팩토링채권 관련 수수료비용 증가로 1조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1148억원) 감소했다.기타영업손익은 3분기 중 97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 분기 933억원의 순손실 대비 손실 규모가 소폭(37억원)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9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으로 34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손실폭이 크게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에 9729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6%(362억원) 감소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2조97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144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자산건전성 제고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3분기 중 전 분기 대비 2.6%(86억원) 감소한 3238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7.2%(1950억원) 감소한 9370억원을 기록했다.영업외손익은 3분기 기준으로 28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소폭(3억원) 감소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88억원을 기록해 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1307억원) 인식 등으로 122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총 자산과 매출 규모에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 재무현황을 보면, 2014년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585억원을 기록하여 전 분기 대비 24.5%(705억원) 개선됐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90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9%(2582억원) 증가했다.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1.85%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참고로,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2.52%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5.96%(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36%(잠정치)를 기록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88%를 기록해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 말 대비로는 0.11%포인트 상승했으나, 전 분기 말 대비로는 0.11%포인트 하락했다.이를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9월 말 기준으로 0.63%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6월 말 대비로도 0.15%포인트 개선됐다.기업대출 연체율은 1.18%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 6월 말 대비로는 0.05%포인트 개선됐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1%를 기록해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 6월 말 대비로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자산현황을 보면 KB금융그룹의 9월 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99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5조6000억원을 차지했다.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2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 대비 2.7%(5.1조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원을 기록해 전년 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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