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현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
인적 개편도 KB금융의 산적한 현안 중 하나다. 윤 내정자가 평소 KB조직의 화합과 안정을 우선 목표로 추구해온 만큼 대폭 '물갈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현재 지주와 계열사 경영진 대부분이 전임 임영록 회장이 뽑은 인물들이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폭의 인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금융권은 내다보고 있다.특히 윤 내정자는 11월 말 주총 선임 이후 곧바로 올해 말,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대표 5명의 후임 선임에 들어가야 하는 과제도 있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계열사 대표는 남 인 KB인베스트먼트 사장, 박중원 KB데이타시스템 사장이고,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인사는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오정식 KB캐피탈 사장, 차순관 KB저축은행 사장이다. 또 연내 인수 예정인 LIG손보의 후임 사장, 임원 인사 등 과제가 산적하다.27일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 윤 내정자는 이사회로부터 정식적으로 회장 후보로 추천되는 29일 이후부터 서울 명동 지주 본사 근처 호텔에 집무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정식 선임되는 내달 21일부터는 본점 집무실로 자리를 옮긴다.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