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첫 튜닝카 드래그 레이싱 개최

▲해외 드래그 레이싱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단거리 자동차 경기인 '드래그 레이싱'을 개최한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튜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달 15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제1회 튜닝카 레이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이란 육상 100m 종목과 같이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레저 스포츠다.이번 대회는 수입차 등 전문 튜닝업체는 물론 자동차관리법상 허용되는 배기량, 배기가스에 영향이 없는 방법으로 엔진 출력을 강화한 차량을 대상으로 열린다.최고 기록경기와 정해진 시간에 가장 가까운 기록이 우승하는 목표 기록경기 방식 2가지로 진행된다.최고기록경기는 전문적인 튜닝카들이 출전하는 상위레이스로, 국산 튜닝차와 수입차로 나눴고, 목표 기록경기는 일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참여한다.산업부는 또 대회 공신력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제 공인기관인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대회 개최 전까지 국제 공인을 받기로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모터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서 튜닝문화를 확산하고 튜닝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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