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희망 나누자'..'서민금융' 강화 적극 나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서민 및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로 서민금융을 전담하는 점포를 늘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신한은행은 최근 서민금융 거점점포인 희망금융플라자 20곳을 추가해 총 67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새로 추가된 20곳의 희망금융플라자는 서민 고객이 많고 금융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희망금융플라자에는 서민금융 전문가인 '희망금융 서포터즈'가 배치돼 서민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신한은행은 또한 대출지원과 더불어 KCB신용관리서비스 제공, 고용·복지 상담신청 대행, 서민금융나들목 상담·예약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민대상 고금리 적금상품인 '신한 새희망적금' 판매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우리은행도 최근 서민금융 전담 영업점인 우리희망나눔센터 가톨릭점을 새롭게 개점했다. 다른 지역 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하고 지명도가 높은 명동성당 바로 앞 서울대교구청 신청사 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우리희망나눔센터에서는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서민전용 대출상품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우대하는 고금리 수신상품인 우리희망드림적금, 우리행복지킴이통장 등 다양한 서민 특화상품들을 판매한다. 또한 서민금융 업무경험이 많은 직원을 전문상담역으로 배치해 저소득층 및 다중채무자에 대한 재무·부채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실을 개최하고 있다.우리은행은 또 정부의 서민금융확대 정책에 힘을 보태고 실질적인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일반 영업점에서 운영 중인 서민 전담창구를 60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도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에 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 38개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지역에서만 운영하던 거점점포·전담창구를 대전, 강원, 충북, 울산, 제주, 부산 등 각 지역에 확대 설치해 지방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은행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자 의무"라며 "각 은행들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민금융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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