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선사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꾸민 정체성 강한 축제로 1996년도부터 시작,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37만명의 시민이 서울 암사동 유적을 방문, 축제를 즐기는 등 매년 폭발적으로 관람인원이 늘고 있는 추세로, 명실상부한 지역대표축제가 되었다. 지난 10~12일 3일간 진행되는 제1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본격 개막행사에 앞서 오후 3시 선사문화축제 주무대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 낮 시간대 암사동 유적을 방문한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자 하는 계획이다. 각 자치회관을 대표하는 18개 팀이 스포츠댄스·한국무용·난타·노래 등 그동안 키워온 끼와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가 끝나면 강동을 대표하는 6인의 개막선언과 함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릴라 음악회인 선사플래시몹으로 축제가 시작된다.1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풍부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꾸며진 축제행렬이 천일중학교(천호공원 앞)를 출발, 암사역을 지나 축제장소인 암사동 유적까지 약1.8km 구간을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행진한다. 퍼레이드 출발 전에는 거리공연이 진행되고, 퍼레이드 후에는 선사문화축제 주무대에서 관람객과 B-boy가 함께하는 선사가족춤파티가 펼쳐질 예정으로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 주말 밤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오후 4시부터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기원 문학공연이 열린다. 이어 강동구민대상 시상식과 가수 박강성, 여행스케치, 인순이의 폐막공연 후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과 함께 선사축제의 화려한 막은 내려간다.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신석기 집자리 발굴, 불피우기, 움집짓기 등 체험), 신석기 원시인 퍼포먼스 등 ‘선사시대와 현대의 만남’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면서 재미와 교육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신석기 체험 프로그램도 이번 축제를 즐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이밖에도 전통탈곡체험, 동물농장(닭·토끼 먹이주기), 양봉체험(아크릴 통에 담긴 벌집 관찰하기), 토종종자 나누기, 로컬푸드 직판장(싱싱드림) 등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2층버스로 30~40분동안 지역 내 주요명소를 탐방하는 이색투어 달리는 홍보버스 Running Man Running Bus도 축제 기간인 3일동안 총 13회 운영될 예정이다.선사문화축제 원시인 퍼포먼스
이해식 구청장은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펼쳐지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문화적 유산의 의미를 되살리는 동시에, 주민 화합의 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쉼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