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 민원여권과 친절서비스 동아리 운영으로 친절 아이디어 도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청 민원실에서 보내준 출생신고 처리결과 통보서와 함께 도착한 축하 편지를 집에서 받아본 이모씨는 벅찬 감동을 받았다. 법적으로 아이 출생 확인 기쁨과 함께 출생신고 후 처리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통상 1주일 이상이 걸리고 관공서를 다시 방문, 확인해야하는 수고를 덜은 것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민원여권과 직원들로 구성된 친절서비스 동아리를 만들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감동어린 민원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운영되고 있는 직원 친절서비스 동아리는 매주 1회 일과시간 후 민원여권과장을 포함 9명이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친절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발적인 직원 동아리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회원은 지속적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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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친절서비스 동아리에서 채택된 내용 중에는 출생신고, 혼인신고 가족관계등록 처리결과 통보 서비스, 친절한 민원안내 문구 작성, 민원실내 음수대 종이컵 돌리미 설치, 깨끗한 민원창구 조성을 연필꽂이 등 소품 배치 등이다. 최근에는 주민들이 구청 업무처리 과정에서 느끼는 각종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 불합리한 법령 등을 접수하는 '규제개혁 접수함'을 민원실 중앙 복사기 옆에 비치했다. 이외도 감동주는 인사방법, 민원인과 대화방법, 화복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누구나 민원을 안내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 제작 등 친절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친절서비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소품하나 바꿔도 구민행정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다”며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친절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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