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9개 홀서 3언더파 '2타 차 선두', 최경주 6위
박상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하루에 23개 홀을 소화했지만 아직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의 '2연승 진군'이 안개 때문에 사흘째 체력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남 레이크힐스 순천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속개된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3라운드다. 2라운드 잔여 경기 14개 홀에서 2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11언더파)로 올라섰고, 3라운드 9개 홀에서 또 다시 3타를 줄여 2타 차 선두(14언더파)로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첫날 7언더파의 초반 스퍼트가 동력이 됐다. 박상현에게는 특히 둘째날 4언더파, 이날 3언더파 등 보기 없이 버디사냥을 계속하고 있다는 대목이 고무적이다. 마지막날 3라운드 잔여 경기 9개 홀을 포함해 총 27홀 플레이가 남아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레이크힐스는 더욱이 2009년부터 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는 곳이다. 박상현 역시 "홈코스나 다름없다"며 자신감을 곁들였다. 선두권은 '장타자' 김태훈(29)이 14개 홀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앞세워 공동 2위(12언더파)에서 추격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9번홀(파5) 이글에 무려 6개의 버디(보기 1개)를 보탰다. 미국에서 건너온 이동환(27)이 이 그룹에 합류했고, 중학생 아마추어 이재경(15)이 공동 2위에 진입해 파란을 일으켰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6타를 줄여 대회 호스트의 체면을 살렸다.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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