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스피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감이 깊어지면서 외국인이 대량 매도세에 나서면서 1%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하락해 194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0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48포인트(1.14%) 내린 1942.7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이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불안감에 에볼라바이러스로 미국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리스크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3대지수 모두 2%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3.98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94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8억원, 23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11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3%), 의료정밀(-1.97%), 유통업(-1.18%), 은행(-2.71%), 비금속광물(-1.78%), 운송장비(-0.9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보험(0.6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48%), 현대차(-1.12%), SK하이닉스(-3.96%), 포스코(-2.43%), NAVER(-3.19%), 기아차(-0.89%), LG화학(-3.16%), KB금융(-1.29%)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41%), SK텔레콤(0.18%), 신한지주(0.32%), 삼성생명(0.47%), 아모레퍼시픽(1.3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222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8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3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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