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10~11일 선유도공원에서 한국거리예술센터와 함께 축제형 아트마켓 '2014 거리예술마켓 선유도'를 개최한다. 공연은 이틀간 오후 1시부터 7시 사이에 선유도공원 곳곳에서 진행되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거리예술의 유통과 배급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거리예술작품 중 17편이 엄선돼 선보이며, 25개 문화예술단체의 홍보부스에서 창작자와 문화예술 기획자, 정책담당자들이 입맛에 맞는 공연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참가작품으로는 종이컵인형극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이동식 샌드아트에 마임을 곁들인 '포스트맨',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참여형 1인극 '노래의 힘', 거대한 캐릭터 인형들이 벌이는 퍼레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로젝트',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 작품을 만드는 '예술장돌뱅이' 등이 있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인 '게으름의 조건'은 쉬는 일 조차 많은 준비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소박하고 간편한 게으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서울시는 선유도공원에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거리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거리예술장터'를 개최, 30여개의 공연물이 거래되고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예술을 경험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바 있다.최현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도시공원이 예술가의 상상력과 시민들의 창의적인 참여를 통해 거리예술의 창작, 배급, 유통의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고 공원을 재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시간표는 서울의 공원(parks.seoul.go.kr) 및 거리예술마켓 홈페이지(www.streetartsmarke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한국거리예술센터 02-6207-4862~3)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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