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소년수련관 옥상공원
옥상공원화 사업은 회색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힌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지난 해에는 창덕여자중학교 옥상에 학생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는 에코스쿨 사업을 추진, 올 2월에는 남산타운아파트 옥상에 전국 최초로 북카페형 하늘정원을 조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금까지 중구가 건물 옥상에 조성한 공원은 올 9월 현재 모두 72곳. 조성 면적도 4만1583.47㎡에 달한다. 중구에 위치한 손기정체육공원(2만9682.2㎡) 보다 넓은 옥상 공원이 중구에 들어선 셈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옥상공원은 냉방효과(여름)와 단열효과(겨울)가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깨끗하고 아름다운 옥상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중구 청소년수련관과 장충동주민센터 건물 옥상이 인근 주민들에게 도심속 작은 녹색 오아시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