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은[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이번 대회 몸 상태가 좋다. 욕심 부리지 않고 내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여자 테니스 김주은(23·고양시청)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69회 한국 테니스 선수권대회 김선정(양천구청)과의 단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승리한 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따라 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경기에서 김주은은 1세트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게임스코어 3-1로 앞서 갔고, 한 차례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6-3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상대에 한 게임만 내주고 여섯 게임을 따내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미정[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편 대학 새내기 권미정(19·인천대)도 같은 날 유민화(창원시청)와의 32강전에서 2-1(6-3, 4-6, 6-4)로 승리해 16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 공격과 수비에서 빈 틈 없는 모습을 보이며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 6-3으로 기세를 올렸다. 2세트를 4-6으로 내주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세트 4-4에서 연이어 두 게임을 이겨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진아(29·인천광역시청)도 박상희(명지대)를 2-0(6-2, 6-2)으로 물리치고 2연속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그는 "상대방 공이 강하고 회전이 많이 걸려 초반 힘들었지만 빠르게 적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타이틀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진아는 심아람(인천대)을 2-0(6-4, 6-2)으로 꺾고 올라온 이소라(NH농협은행)와 8강 진출을 겨룬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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