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동주택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 펼쳐

이달부터 매월 첫번째 월요일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의 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살기 좋은 아파트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첫번째 월요일을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의 날로 지정, 이달부터 아파트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포스터

현대인의 대표적 거주지인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동주택내 올바른 주거문화가 정착됐다고 보기 어렵다. 이웃집과 공간적 거리는 가까워진 반면 감성적 거리는 단절된 채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현 주거문화에서는 사소한 문제도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금천구는 아파트 내 인사하기 캠페인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벽산5단지를 시범단지로 지정, 단지 사정에 맞춰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에 마을리더를 주축으로 캠페인을 벌인다.지난 6일 월요일부터 벽산5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공석완) 및 마을공동체 ‘해피하우스’와 공동주관, 첫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벽산5단지 마을공동체 ‘해피하우스’는 2014 이웃만들기 마을공동체 사업비를 지원 받아 인사하기 캠페인을 준비했다. ‘해피하우스’ 마을리더 김미자 대표는 “입주 초기에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 노부부와 사이가 껄끄러웠으나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공손하게 인사를 드리면서 어르신들과 층간소음에 대한 오해도 풀고 나중엔 오히려 아이들을 많이 예뻐해주셨다”고 전했다.또 “인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인사 한마디가 이웃간 갈등을 해소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과 나와 같은 경험을 나누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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