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투입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이달말 끝난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수원야구장 조감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맞춰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된다.이에 따라 수원시는 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KT스포츠와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10구단 'KT Wiz'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야구장의 관리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 스포츠는 향후 5년간 수원야구장을 독립 채산제로 운영한다. 야구장의 모든 시설물을 관리하고 광고권과 운영권 등을 갖는다. 또 운영권자가 일정액 미만의 시설 수선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야구장이 고부가가치 실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KT가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수 KT 스포츠 대표는 "수원야구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팬 친화적 구장으로 변모시켜 시민과 국내 야구팬들에게 여가 선용과 문화생활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함께 2011년부터 300억원을 투입, 1만4000석 규모인 수원야구장을 2만5000석으로 늘리고 노후시설을 보수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말 완공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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