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프리 월드 클래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10월 중순까지 접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 취임 이후 광주시와의 상생협력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시도가 공동으로 참여한 프리 월드 클래스(Pre-World Class) 시범사업이 선정됐다.프리 월드 클래스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있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역 기반 중간기업군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World Class)’ 후보군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대상 기업은 매출액 400억 원 이상 1천억 원 미만인 기업 중 최근 5년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이거나 최근 3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율이 2%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이다.전남도와 광주시는 당초 공모사업을 독자적으로 신청하고 사업 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했으나, 시·도가 상생 발전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공동 참여 방향으로 전환해 공동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새로운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양 시·도는 이번 주 누리집에 모집공고를 내고 10월 중순까지 희망기업 신청을 받아 사업 계획 평가 및 현장 방문 실사를 거쳐 10월 말 지원 대상 기업 5개씩을 확정하고 기업당 국비·도비 1억 원을 지원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사업 내용은 대상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성장 전략 수립과 중장기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지원, 기업 수요에 따른 수출 제품 인증, 기업 상장, 지식재산 활용, 경영·세무 등 맞춤형 자문 등이다. 이를 통해 성장 방향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자본 투자와 내부 역량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방침이다.이순만 전남도 중소기업과장은 “프리 월드 클래스 시범사업을 계기로 지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도 간 기업 육성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벤치마킹토록 하는 등 양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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