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토] '여기가 로드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7번홀.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옥으로 가는 길."리치 람시(스코틀랜드)가 6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7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친 뒤 무릎을 꿇고 안타까워하는 장면이다.이 홀의 애칭이 바로 '로드홀'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는 무시무시한 의미다. 원래 파5홀이었다.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아웃오브바운즈(OB), 왼쪽은 위협적인 러프가 기다리고 있다. 두번째 샷 역시 항아리벙커를 피해 그린 오른쪽 부분에 정확하게 안착시켜야 한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람시 역시 이 홀의 보기에 발목이 잡혀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공동 2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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