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효과?…화끈했던 '국대 3인방' 화력쇼

왼쪽부터 롯데 황재균과 손아섭, 삼성 김상수[황재균 김상수 사진=김현민 기자, 손아섭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 황재균(27)과 손아섭(26), 삼성 김상수(24)는 지난달 29일 끝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국가대표 3인방'이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프로야구에서도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먼저 황재균은 지난 1~5일 프로야구 잔여경기 첫 주 롯데가 한 세 경기에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 홈런 없이 3타점 3득점으로 주간 타격순위에서 서건창(25·넥센)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2일과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각각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타격 4위(타율 0.360) 손아섭의 방망이도 매섭게 돌았다. 세 경기에 모두 선발 3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을 올렸다. 한화와의 첫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손아섭은 5일 기준 최다안타에서는 2위(163개), 득점(100득점)과 출루율(0.457)에서는 각각 4위와 3위에 올라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재균과 손아섭의 활약 속 롯데는 10-5, 15-3으로 한화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55승 1무 65패를 기록, 단독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 LG(58승 2무 61패)와의 승차는 세 경기 반.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총 열 경기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3승만을 남겨둔 삼성에서는 김상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상수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4일과 5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4일 경기에서는 도루 한 개를 추가해 쉰두 개로, 이 부분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뒤를 쫓고 있는 박민우(21·NC·47개)와의 격차는 다섯 개다. 도루 부문에서 1위에 오를 경우 김상수는 삼성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도루왕에 오른 선수가 된다.한편 롯데는 6일 하루 휴식하고 7일 대전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한화와 원정경기를 한다. 삼성은 대구 홈으로 두산을 불러들여 경기를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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