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제 2인생을 농·어촌에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제2 인생을 농어촌에서 시작하고자하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준비부터 정착단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지원센터를 열고, 지역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귀어·귀촌 종합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귀어(歸漁)는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어촌으로 돌아가 어업에 종사하는 것을, 귀촌(歸村)은 어업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어촌으로 생활터전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센터는 앞으로 귀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수산정책, 품목별 기술정보, 지역별 수산현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 상담위원 5명 등 11명이 근무하면서 귀어·귀촌 준비 절차부터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관련 공공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종합적인 정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귀어 희망자의 경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양식창업 기술교육을, 해양수산인재개발원에서 어업·수산정책, 수산기술, 수산금융 등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는 지방조례를 제정해 귀어·귀촌하는 가구에 행정적인 도움을 주고, 수협은 금융지원과 일자리 알선에 나설 예쩡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업 관련 단체는 물론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욱 쉽게 더욱 많은 도시민이 귀어·귀촌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귀어·귀촌이 활성화하면 어촌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활기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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