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
도서관 벽면 서가와 북카페 등에는 어린이도서와 모자도서를 중심으로 약 6000권 정도(어린이·모자도서 약 4500권, 일반도서 약 1500권)의 양서를 비치했다. 기존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2층 어린이 독서공간 겸 놀이공간에는 넓은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쇼파와 의자를 마련했다. 2층에서 좀 더 위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숲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야외테라스도 마련됐다.1층 도서관 외부에도 곳곳에 벤치를 두어 도서관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책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조성했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역할을 할 학습지원실 2실을 마련해 방과 후 지역초등학생들의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정원은 15명이다. 이 곳에서는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은 물론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누구나가 동네에서 안전하게 성장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돌봄마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의 이용시간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10 ~ 오후 7시이며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 개관식은 30일 오후 4시 도서관 2층에서 중현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에 이은 도서관 조성 사업경과보고, 제막식,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지역의원 및 구립도서관장, 초등학교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작은 도서관 개관으로 월계동에도 걸어서 10분, 하루 20분, 한 달에 2권 책읽기 기반이 마련됐다”며 “작은 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에 서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원구 평생학습과(☎2116-399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