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SK 도전정신 중시, 지방대생 30% 선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로 1000명을 뽑는다. 대규모 채용을 통해 사회에 기여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다.SK는 개인의 역량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잘 부합시킬 수 있는 인재를 뽑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스펙이 화려하다고 해도, 기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창의성과 도전정신, 패기를 갖추지 못한 구직자는 입사 문턱을 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SK는 특유의 '인재 경영' 철학을 적용해왔다. 이는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인재양성 정신과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다. SK 인재경영은 창의적 인재 확보를 위한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부터 고스란히 녹아있다. SK는 종전의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스티브 잡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학교, 성별, 나이, 학점, 어학점수 등 그 동안 쌓아왔던 모든 장벽들을 없앴다.SK는 올해 지방대생을 30% 이상 선발키로 했다. 또 상반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 도전정신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바이킹 챌린지'를 시행했다. 입사 지원서에 학력/학점, 어학점수 기입란이 아예 없으며 개인 오디션 형태의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별도 합숙에서의 미션 수행능력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이다.창의적 인재 확보 노력은 해외에서도 계속됐다. SK는 2012년부터 미국에서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분야 우수 전문가 인력을 초청해 그룹의 비즈니스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산업 동향과 미래성장 전략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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