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지난 8월까지 69.9%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산 집행 목표를 0.7%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25일 기획재정부는 방문규 2차관 주재로 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얼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세외수입 징수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회의자리에서 방 차관은 "세수부진의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8월까지 집행목표를 달성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남은 기간에도 재정집행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경기부진→세입감소→지출축소'로 이어지는 축소 균형의 고리단절을 위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기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세입여건이 어렵겠지만 정부가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노력해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고사다.이번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출연사업과 민간보조 사업의 실집행률 제고하고, 사회간접자본(SOC)·서민생활안정·일자리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대한 집행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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