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정지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

사격 정지혜[사진=김현민 기자]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사격대표팀의 정지혜(25·부산시청)가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정지혜는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3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202.2점을 기록한 장 멍위안(24·중국)이 가져갔다. 40발을 쏘는 본선에서 384점을 기록한 정지혜는 전체 2위로 여덟 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지난해부터 바뀐 '서바이벌' 규정으로 진행됐다. 여덟 명이 처음 세 발씩 두 번(회당 150초)을 쏜 뒤 두 발씩(회당 50초) 더해가며 가장 점수가 낮은 선수를 차례로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정지혜는 여덟 번째 발까지 77.4점으로 7위에 머물러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 멍위안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마지막 발을 10.3점에 맞혀 9.4점에 그친 상대를 제압했으나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0.9점 차로 우승을 내줬다. 한편 본선 1위(384점)로 결선에 진출한 김장미(22·우리은행)는 96.1점을 기록, 열 번째 발에서 탈락하며 7위에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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