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호실적 및 그에 이은 아이폰 출시 수혜 등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3%, 203% 증가한 6조8000억원과 4939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3922억원)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 패널가격 상승 흐름 지속, 9월 원·달러 환율 약세 등이 영업이익 개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AM OLED TV 출하 확대 등의 모멘텀이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애플은 9월 9일 아이폰 6 시리즈를 출시했다. 9월 12일 1차 판매국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애플은 주문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언급했다. 남 연구원은 “아이폰 6 시리즈의 사양을 살펴보면 애플은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서 6보다는 6+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대한 판매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6와 6+는 아이폰 5 대비 디스플레이 면적이 각각 40%, 90% 이상 확대됐다. 아이폰 5는 출시 이후 2분기 동안 8500만대가 팔려 해당 수요를 아이폰 6시리즈가 대체할 경우 내년 1분기까지 9000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이 점쳐진다. 남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체의 입장에서는 가동률과 평균판매단가(ASP) 모두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애플에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당연 수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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