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S&P는 그리스의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약하지만 재정긴축과 구조개혁 노력으로 재정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등급 상향 조정 배경을 밝혔다.S&P는 향후 수 년 동안 그리스의 재정수지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S&P는 7년째 침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그리스 경제가 내년에는 침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그리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201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2400억유로(약 320조6856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았다. 이후 적극적인 긴축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추가 지원 없이 2016년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할 채비를 갖췄다.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국제 자본시장에서 그리스가 스스로의 힘으로 더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리스는 올해 4월과 7월 국채 발행을 마쳐 국제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