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이랜드그룹은 자체 개발한 이랜드 직무적성검사를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랜드는 그 동안 신입사원 채용 시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직무적성검사를 진행해왔으나 채용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자체 선발도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왔으며, 지난해 HR프로젝트팀을 발족해 자체적인 직무적성검사를 개발하도록 했다.HR프로젝트팀이 오랜 채용과 인재에 대한 내부 지식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 교수진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직무적성검사는 그룹 내 인재데이터와 100여 개의 직무분석 연구를 통해 개발 됐다.변화된 직무적성검사에는 회사 생활 내의 상황을 주고 그에 대해서 지원자가 생각할 때 적절한 대안을 선택하는 '상황판단검사'가 포함됐다. 이는 특정한 정답 없이 지원자가 선택한 대안에 따라 어떤 성향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리·언어비평검사도 있다. 다만 수리검사는 계산기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직무적성검사 개발로 심층적이며 다각도로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의 검사로는 파악하지 못했던 인재들의 강점을 측정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 패션과 유통, 미래, 시스템스 부문의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다. 지난 25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전략기획은 오는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새로 개발된 직무적성검사는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이랜드 직무적성검사를 향후 중국 전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인재를 채용하는 데도 사용할 방침이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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