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버바 왓슨.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거포의 맞짱."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과 다시 한 번 '장타쇼'를 펼치게 됐다는데….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왓슨이 바로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14.2야드로 PGA투어 부동의 장타자 랭킹 1위다. 7월 브리지스톤 3라운드 16번홀에서는 무려 424야드의 장타를 기록했다. 물론 매킬로이도 만만치 않다. 311.2야드로 2위, 지난주 BMW챔피언십에서는 3번우드로 370야드를 날려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체리힐스골프장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해발 1600m의 고지대라는 점을 감안해도 엄청난 파괴력이다.왓슨이 페덱스컵 랭킹 3위, 매킬로이가 4위에서 출발한다. 두 선수 모두 투어챔피언십 우승이 페덱스컵 챔프로 직결되는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그야말로 '1144만 달러(117억원)의 전쟁'이다. 매킬로이는 특히 그린적중률 6위(69.35%)의 정확도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8.90타)의 일관성을 자랑해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12일 새벽 2시50분 1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크리스 커크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마지막 조다. 커크는 'PO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호셸은 'PO 3차전' BMW챔피언십을 제패해 각각 페덱스컵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새벽 3시 출발이다.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 챔프 헌터 메이헌은 5위, 매킬로이의 바로 앞 조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미 워커(미국)가 파트너다. 새벽 2시40분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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