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소재 R&D센터 개소식이 4일 수원 장안구 서부로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계적 화학회사인 독일 바스프의 글로벌 R&D센터가 수원에 들어선다. 수원시는 바스프 R&D센터 입주로 연평균 1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시는 4일 장안구 서부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연구동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해랄드 라우케 바스프 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바스프 글로벌 R&D센터는 OLED(발광유기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를 집중 연구하는 바스프의 세계 총괄본부다. 해외 기업 중 한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세계 총괄본부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는 연구소를 통해 336억원을 투자하고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재재료 등의 연구 분야에 2016년까지 석ㆍ박사급 고급인력 42명을 채용한다. 또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사업, 산업연수 및 인턴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수원시는 연구소 유치로 2021년까지 연평군 1545억원의 직접생산유발효과와 639억원의 부가가치(소득)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도내 소재 업체와 기자재 도입, 건설 계약 체결을 통해 280명의 간접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를 '수원 스마트폴리스 R&D Park'로, 율전동 지역을 '수원 R&D Science Park'로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바스프 R&D센터 개소로 수원시가 글로벌 R&D 클러스터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바스프는 1865년 하이델베르그 인근 루트비히스하펜에 설립돼 세계 최초로 발포폴리스틸렌 제품인 '스티로폴'(Styropol)을 개발했다. 포츈이 선정한 500대기업 중 65위의 규모로 2013년 74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는 1954년 진출했으며,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1028명의 근로자와 2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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