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카스 소독약 냄새' 루머 유포 혐의

하이트진로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카스 소독약 냄새" 루머 유포 혐의경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리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의 한 대리점에서 회사 직원인 A 씨(33)의 관련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초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에 대한 루머를 온라인에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는 자사 대표 브랜드인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 "가임기 여성은 조심하라" 등의 악성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이에 앞서 개별적으로 조사에 나섰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지난달 26일 "카스 맥주의 '소독약 냄새'는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도 용존산소량이 많은데도 유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맥주가 산화해서 발생한 것이며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하이트진로 측은 전격적인 압수수색 소식에 대해 "관리직 직원 한 명이 사적인 SNS에 일부 과장된 내용을 남겨 경찰에 자진 출석시킨 바 있다"며 "회사 차원이 아닌 해당 개인에 대한 경찰 조사"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오비맥주에 대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무시하고 불필요한 법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나 오비맥주 측은 "루머를 유포한 세력이 하이트진로라고 특정하지 않았는데도 되레 비판하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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