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로· 도산대로변 일대 간판 깔끔해져

강남구, 11월까지 선릉로 및 도산대로변 불법간판 대대적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제각각 불법 간판 정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대로변에 난립한 불법 간판부터 아름답고 안전하게 정비해 국제도시로서 손색없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강남구는 ‘선릉로(선정릉역 ~ 한티역)’와 ‘도산대로(청담사거리 ~ 영동대교 남단)’를 집중 정비구간으로 정하고 오는 11월 까지 각각 거리 특색에 맞게 정비함은 물론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특히 ‘선릉로’는 분당선 연장개통에 따라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곳으로 이번 간판 정비가 모두 끝나면 더 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찾는 주요 상권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강남구는 올 초부터 대상지역의 간판 실태를 전수 조사해 무려 700여 개의 불법광고물을 찾아내 철거 조치했다.

간판 정비 중

또 점포주들을 면담하고 설득해 310여 곳의 간판을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토록 했다. 강남구는 우선 지역주민, 점포주, 건물주 등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꾸려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사후 자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긴밀한 체계를 갖추었다.특히 디자인 전문가로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간판의 크기, 색상, 글씨체 등을 업소의 개성과 용도에 맞게 다양화한 수준 높은 간판디자인으로 건물주와 임차인 등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점포 1간판 기준으로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며 전력소모가 적은 LED조명의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한다.특히 올해는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은 보조금(국비, 시비)를 받아 내 간판이 아름다운 강남, 걷고 싶은 강남 조성 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선릉로’ 258개, ‘압구정로’ 142개 점포의 크고 원색적인 간판을 개선, 쾌적하고 깨끗한 국제도시 수준의 도시미관으로 개선한 바 있다.최주학 도시계획과장은 “간판개선을 통해 깨끗한 건물이미지가 부각되면 지역상권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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