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 연이율 3%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하 수준인 2%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연리 2%의 신용대출 4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1일 오전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직무대리 권태억)과 특별신용보증지원자금 4억원(보증한도: 성북구 출연금의 10배수)을 추가 출연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구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부터 29억원을 출연, 현재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311개사에 274억3900만원을 지원해왔으며, 2005년부터 2억원을 출연해 현재까지 90사에 대해 27억 3800만원을 특별신용보증 지원해오고 있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오른쪽)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권태억 이사장직무대리(왼쪽)와 신용대출 40억원 추가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br />
그러나 지속되는 내수부진과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로 사회?경제적 소비심리가 위축돼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영세한 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번 특별신용보증 지원대상은 성북구 내 소재한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대출금액은 업체 당 최고 5000만원 이내,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1일부터 기존에 대출을 상환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이자율을 연 3%에서 2%로 낮추기로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최근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용보증 한도를 2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렸다”고 전했다.이어 김 구청장은 “대출금리 역시 서울시 자치구 최하 수준인 2%로 낮췄으며, 신속한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 대출 심사제도 없앴다”고 덧붙였다.특별신용보증지원 신청은 성북구청 8층 일자리경제과에서 상시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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