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31일 경기 연천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공원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통일염원 '제1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장남면과 LH 도시환경본부, 주민자치위원회, 25사단 72연대가 함께 한다. 그동안 지역주민이 갈고 닦은 난타·록밴드·우쿨렐레 공연을 비롯해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개막행사에서는 호로고루성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통일바라기 공원이 한반도 중심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화합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민·관·군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LH와 마을주민, 인근 군부대가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조성한 통일바라기공원에서 개최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통일바라기 공원은 고구려 유적지인 호로고루성(사적 제 467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LH,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 25사단 72연대가 성 주변 2만9894㎡ 면적의 불모지를 개간한 뒤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했다.이호원 LH 도시환경본부장은 "아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통일바라기 공원에서 모두가 함께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호로고루성의 가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해마다 더욱 멋진 축제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