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가구 주택을 활용한 저소득층 주거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와 주거복지재단, 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를 지원하는 재단 산하 운영기관 등이 협력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거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주거공간을 지원해준다. LH는 안산 지역에 있는 매입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을 대폭 낮춰 재단에 제공했으며, 재단은 산하 운영기관인 경기안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안산 지역 다문화가정 등 입주 대상을 발굴했다.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 사업단에서는 주택 개·보수를 담당했다. 덕분에 이날 15가구가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했다.특히 그동안 제도권에서 지원받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등이 처음으로 지원 대상이 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LH는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민간과 공공이 한층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뿐만 아니라 주거-고용 등을 연계해 '일을 통한 빈곤탈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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