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 상장 중국기업에 주목하라'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증시에서 중국기업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벌써부터 촉각을 세우고 있다.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에 중국의 만화영화 캐릭터 상품 제조사인 '헝성(恒盛)그룹'과 유아·임산부용 천연화장품 제조사인 '하이촨(海川)약업'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예상된다. 빠르면 연말부터 새로운 중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재개될 전망이다.이는 '완리'의 상장 이후 3년 동안 중단됐던 중국기업의 신규 상장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한편 미국 증시 역시 지난 2012년 11월 중국 SNS업체 'YY' 상장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중국기업의 상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YY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 상승률은 최고 722%에 이르렀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가 상승추이를 보면 지난해 8개사 중 3개사, 올해 10개사 중 1개사를 제외하고는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며 "따라서 연말부터 국내에 상장되는 중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기존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에서도 실적이 우량한 곳에 대해서는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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