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뤽 베송 감독이 최민식이 출연을 거절했다면 죽였을 것이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뤽 베송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최민식의 재능 때문에 캐스팅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날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 배우를 오래 전부터 존경해왔다. 그래서 출연 제안을 했는데, 만약 거절했다면 죽였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이어 "그런 뒤에 다른 배우를 선택했을 거다. 꼭 한국인이 아니라도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등장했을 거다. 어쨌든 동양배우를 원했다"며 "금발인 서양인 루시와 대조를 이뤄서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다.지난 달 25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뤽 베송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우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이 출연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은 오는 9월 4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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