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는 올해로 47번째 맞는 안보 위협 상황 및 재난 대비 종합 훈련인 '을지연습'을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이번 연습은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700개 기관 총 48만여 명이 참여해 국가 비상 및 재난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각종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안보상황, 대형 재난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 및 재난 위험을 동시에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세종청사 이전기관의 전시전환 절차 숙달, 북한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 지역 대피훈련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방사능 및 유해화학 물질 누출, 해양사고 등 복합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초동조치해 골든타임 이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초동조치 훈련, 긴급구조 기관·재난현장 통합지휘소, 기동의료반 활동 등 통합구조 활동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될 예정이다. 한편 '을지연습'은 애초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주관 하에 실시된 '태극연습'이 시초다. 이후 '을지연습'으로 1969년부터 명칭이 변경됐으며, 2008년부터는 군이 진행하는 '프리덤가디언연습'을 통합해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년 1회 전국적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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