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철학에 관한 인문학 특강

노원구, 고려대 철학연구소와 함께 9월2일부터 6주 과정운영...19일부터 27일까지 주민 100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인문학에 대한 구민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주민들의 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9월 2일부터 6주 과정의 ‘동·서양 철학특강’을 개강한다. 구가 이 같은 철학 특강을 개설하게 된데는 철학과 같은 인문학을 통해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자신과 이웃에 대한 성찰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이번 특강은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이승환 소장 등 6명의 교수진이 진행한다. 강좌는 9월2일부터 10월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노원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6주 과정으로 열린다.9월2일 이승환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장이 ‘성(聖)-유학에서 보는 소통의 리더십’에 대해 강의한다.

철학 강의

16일에는 소병일 연구교수가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욕망과 공감’을, 23일에는 김형중 연구교수가 ‘맹자와 장자, 즐거움의 또 다른 시선들’을, 30일에는 황호식 연구교수가 ‘논어의 인생론에 비춰 본 우리 삶’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 10월7일에는 박길수 연구교수가 ‘노장 사상과 주역의 지혜’라는 주제로 삶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마지막 강의인 10월14일에는 고현범 교수가 강사로 나서 ‘그리스 비극 안티고네와 헤겔의 인륜성’에 대한 얘기를 풀어 놓음으로써 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수강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수강료는 2만원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 등에 대해서는 수강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수강 희망자는 19일부터 27일까지 구 홈페이지, 전화(2116-3996) 또는 평생학습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6회 강좌 중 4회 이상 수강을 완료한 수강자에게는 강의 마지막 날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대수 평생학습과장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다루는 철학이라는 학문이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으나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이번 특강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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