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7.49km, 왕복 10∼12차선…청라국제도시 서울 접근성 향상, 향후 제2외곽·제3연륙교와 연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을 잇는 청라 진입도로가 오는 28일 전면 개통된다. 이 도로는 총 길이 7.49km, 왕복 10∼12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6523억원이 투입됐다. 청라국제도시 구간 5.19km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해 지난 4월 임시 개통했고, 이번에 인천시에서 시행한 루원시티 구간 2.3km를 2년 6개월만에 공사를 끝내고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이 도로는 서인천나들목을 기점으로 휘어지는 경인고속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여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로 불리기도 한다.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가정5거리) 도로교통체계도 변경된다. 기존의 서인천나들목 중 서울에서 서구청방향 출입로와 서울방향 진입로 두 곳이 폐쇄되고, 서울방향으로 약 800m 이동해 새로운 진·출입로를 이용하게 된다.또 아나지로와 가정지하차도 등이 교차하던 가정5거리는 폐쇄되고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로 대체돼 그동안 인천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지명이던 ‘가정5거리’라는 명칭도 역사속으로 묻히게 됐다.청라 진입도로는 청라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청라 거주 운전자는 진입도로에서 서인천나들목을 거쳐 경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서울로 갈 수 있다 . 청라 진입도로는 현재 건설 추진중인 제2외곽순환도로,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이들 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청라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놓고 중앙부처와 인천시가 이견을 보이며 7년간 표류했다. 결국 경인고속도로 기능을 유지하며 서인천나들목의 진출입로를 청라국제도시 도로와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이 확정되며 2012년 2월 착공한 끝에 2년 6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 진입도로 개통으로 공항고속도로와 함께 동서 방향으로 인천의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것”이라며 “청라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인천북항·경인항의 원활한 물류 흐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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