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 공사 기간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시키는 공법이 국토교통부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SH공사, 롯데건설, 동서피씨씨, 삼표이앤씨, 한양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국토부 신기술 제736호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5년 동안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신기술로 보호받게 된다.이 기술의 명칭은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이다. 비긴장 강연성 PC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시공성과 안전성이 높다. 2~3층 높이의 지하주차장 기둥이 설치되면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를 놓는데, 기존에는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가 콘크리트 없는 철근 노출형이라 시공 안전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 공법은 접합부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일체성과 안전성이 증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여기서 PC는 건축물의 기둥, 보, 벽과 같은 부자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설치해 완성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을 통해 공사 기간을 줄이는 한편 대량생산과 표준화로 품질관리,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연구개발(R&D)센터 전무는 "이 공법은 구조·시공적인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으로 원가절감, 공기단축이 가능하다"며 "향후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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