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전선, 화재에 취약하고 전기료도 많이 나가…확인방법은?

화재에 취약한 불량전선 (사진:SBS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불량전선, 화재에 취약하고 전기료도 많이 나가…확인방법은?화재에 취약한 불량전선이 시중에 대량 유통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불량전선을 대량 제조한 김모(55)씨 등 세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판매업자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저렴한 알루미늄에 구리만 덧칠한 불량전선 'CCA'를 만들어 전국 철물점과 소매 전파상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량전선의 판매량만 110억원어치에 달해 전선 1m에 250원인 점을 고려하면 모두 4만4000㎞ 길이의 전선이 시중에 유통됐다. 구리만 덧칠한 알루미늄 불량전선은 실험 결과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멀티탭에 열을 가하자마자 불꽃이 이는 등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또한 구리전선보다 전류 손실이 커 같은 시간 사용했을 때에도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제품라벨이나 전선에 직접 인증번호가 찍혀있다. 한국기술표준원 사이트 '세이프티 코리아'에서 인증번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불량전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량전선 유통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불량전선, 집에 가서 확인해봐야겠다" "불량전선, 그래서 돈 얼마나 벌었을까" "불량전선, 나쁜놈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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