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물동량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2분기 매출액 1조1185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0%, 174.6%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택배사업부 매출총이익은 1분기 262억원에서 2분기 289억원으로 개선됐고 포워딩은 240억원으로 매출총이익률 8.0%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택배사업부 마진 회복, 물동량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부터 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6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22.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통합과정에서 택배 물동량이 정체됐지만 최근 정상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5년 하반기까지 점유율 회복을 위해 두 자리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점유율 회복 이후 단가 상승을 통한 택배사업부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가가 이미 201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8.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를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측면에서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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