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주요 7개국(G7)이 세계은행의 러시아 지원사업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G7 재무 부장관들은 지난주 회의에서 15억달러 규모의 세계은행의 러시아 프로젝트를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이번주부터 러시아의 은행과 에너지, 방산 산업에 대해 추가로 제제를 가하기로 한 것과 맞물리는 조치라는 지적이다. 통신은 세계은행이 G7국가의 반대에 직면하면서 러시아 사업을 승인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G7국가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이 포함됐는데 세계은행 이사회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은행의 러시아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미취업 아동의 교육과 에너지 효율 등을 포함해 15억달러 규모의 재건축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러시아 정부에 직접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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