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유일하게 뜬 별 나경원, 체급 대폭 키웠다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여권 내 위상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 의원의 당선은 단순한 원내 진입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설욕은 물론 수도권 3선 여성 정치인이란 정치적 무기를 획득했다. 더구나 야권 강세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온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대중성과 정치력을 재입증했다. 벌써부터 당내에선 여권의 유일한 여성 차기 대선주자군으로 발돋움 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3선 이상 여성 의원은 나 의원이 유일하다. 나 의원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나 의원이 활동할 당내 정치영역이 좁긴 하지만 그의 복귀로 당 안팎의 차기 대선주자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그로 인한 여권 내 권력지형 변화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비박계이자 친이계인 나 의원의 재입성으로 여권 내 탈박 현상은 더욱 빨라질 수 있고 차기 대선주자군들도 나 의원을 염두에 두고 대선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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