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한옥
아울러 한옥의 지붕, 구조, 외벽, 담장 등 총 14개 가이드라인을 마련, 주변과 어우러지는 한옥의 외부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부구조는 사용목적에 따라 기능적으로 구성하되 전통한옥의 공간구성을 권장토록 했다. 성북구는 ‘한옥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한옥의 신축 및 수선 시 쉽게 응용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구는 지난 10일 한옥전문가들로 구성된 성북구 한옥위원회의 자문도 거쳤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성북구 한옥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8월1일 성북구 한옥 지원금 접수 및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내용은 성북구 홈페이지에 게재,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10년 사이 개발 논리 앞에서 서울시 한옥 절반가량이 소실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성북구의 한옥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시행은 성북구의 한옥의 보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한옥문화에도 의미가 깊은 시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동안 성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한옥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개별한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성북구 한옥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구 지역내 있는 한옥을 전수조사하기도 했다. 조례에 의하면 한옥을 새로 지을 때 공사비용의 최대 3000만원을, 수선 시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 보조 지원한다. 이를 위해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옥지원금 신청을 받는다.(도시계획과 920-375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