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종교관련 업무를 담당할 ‘종무팀’을 신설했다.시는 종교 간의 이해증진, 종교문화와 종교시설을 통한 시민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일자로 문화예술과에 종무팀을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현재 부천에는 개신교가 51개 교단 1300여 교회, 전통사찰 37개, 천주교 2지구 21개 성당, 원불교 등 50여만명의 신도들이 있다. 종무팀은 이들 종교계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종교지도자협의회, 간담회 등 행정기관과 종교단체간 소통을 비롯해 종교시설(인적·물적 등)을 이용한 공익 서비스와 시민화합 종교음악회, 체육대회, 종교특강, 멘토구성, 성지 발굴 등 종교문화예술 향유 및 종교간 교류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에서 문화재관리를 함께 맡는 문화재종무팀이 조직된 경우는 있으나 종무업무만 맡는 팀을 꾸린 것은 부천시가 처음이다. 지역 종교계는 “다양한 종교업무가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종교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환영한다”며 “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종교계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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