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벼 병해충 발생 1주일 빨라”…예방 당부

[아시아경제 노상래]무안군은 올해 병해충 발생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군은 농특산물판매 전시장 회의실에서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식량작물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황규석 기술지원과장과 한희석 박사를 비롯해 전문가 5명을 초빙해 벼 핵심 재배기술과 수확 후 작물에 대한 관리, 병해충, 잡초, 경영·마케팅 등의 분야에 대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이 지역에서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년생 논 잡초(올챙이고랭이, 올방개, 벗풀 등)와 병해충(벼멸구, 이화명나방 등) 방제 기술에 대한 질문에 컨설턴트는 적용 약제와 처리시기, 방법 등을 안내하며 “올해는 병해충 발생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종자 보급과 관련해서는 농가가 확보할 수 있는 정부 보급종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질문에 대해 “종자원도 가능한 많은 농가가 보급종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종자 공급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이와 함께 컨설턴트는 “보급종은 전체 소요량의 50%를 기준으로 생산되고 나머지는 자가 채종을 하거나 주변 농가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농가 자체적으로 채종포를 관리해 3~4년은 사용할 수 있는 건전한 종자를 생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군 관계자는 “컨설팅을 받은 농가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앞으로 재배농가 간의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고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벼뿐만 아니라 타 작물에 대한 컨설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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