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희생자 수색 작업이 4일 만에 재개됐다.세월호 침몰 관련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7일 태풍 마트모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현지 해역 기상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지난 24일 인근 항구로 대피했던 바지선 두척을 다시 투입해 이날 오후부터 수중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현재 보령호는 오전 9시30분께, 88호는 오후12시15분에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고정 작업을 완료했고,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오후1시24분께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잠수사들이 투입될 수 있는 정조 시간은 오후 2시8분, 오후 7시48분 등 두 차례다. 오전 1시 현재 사고 해역은 북동풍이 시속 2~3m 속도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0.5m로 낮은 편이다. 유속은 0.9노트다.한편 민관군 구조팀은 전날 해경 함정 등 54척의 배와 14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희생자는 발견하지 못했다.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94명이며,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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