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무보험차량' 천국?…한달 위반 700건넘어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최근 4개월새 무보험 차량 920대를 적발했다. 특히 이들 무보험차량의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3300여건을 돌파했다. 무보험 차량들이 한달 평균 700여건의 교통위반 행위를 하는 셈이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무보험 운행차량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차량 920대, 3369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처리결과를 보면 ▲검찰송치 442대 1808건 ▲타 시ㆍ군 이첩 393대 1425건 ▲기타 33대 84건 등이다. 시는 무보험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이 매월 700건 이상 통보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하게 됐다. 시는 1회 위반자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하고 납부를 독려, 3110만원을 징수했다. 또 생업으로 인해 출석이 곤란한 주민들을 위해 담당 수사관과 일정을 조정, 야간과 주말에도 조사를 진행했다. 무보험 차량 운행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보험 미가입 차량은 교통사고 발생 시 타인과 본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되는 만큼 반드시 가입 후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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