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손익 부진 당분간 지속…목표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에 대해 단기 손익 부진을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되던 부분이었지만 영업이익 하락폭은 예상보다 깊었다"면서 "기존점 매출 규모를 낙관적으로 봤던 점과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을 과소 계상한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같은 요인들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와 2015년 이마트 매출과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위드미의 2014년과 2015년 영업손실(각각 290억원, 110억원)도 연결손익에 포함시켰는데 그 결과 2014년과 2015년 이마트의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21%, 14% 하향 조정됐다. 이마트는 부진한 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 줄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여 연구원은 "소비침체에 따른 영업이익 부진에 더해 편의점(위드미) 사업전개에 따른 초기 손실, 중국 마트 1개점의 영업중단에 따른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위드미의 실적 기여도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여 연구원은 "내년부터 매년 1000~1200개의 신규 개점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8년 가맹점포수 5400개, 매출 1조5580억원(이마트 매출 비중 8.3%)을 예상한다. 외형성장도 중요하지만 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편의점 채널을 통해 이마트 자체 상표(PL) 상품 개발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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