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차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은 원 소속팀 AS 모나코에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07억5800만 원)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한다. 가레스 베일(25·9900만 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9424만 유로)에 이어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96억9000만 원)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새 둥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8월 1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고의 신성으로 부상했다. 다섯 경기 연속 득점 등 총 여섯 골을 넣어 토마스 뮐러(독일·다섯 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네 골) 등을 제치고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그 덕에 콜롬비아는 8강 진출을 이뤘다. 깜짝 활약은 아니다. 2006년 콜롬비아의 엔비가도 FC에서 프로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의 CA 밴필드,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등을 거쳐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이적한 AS 모나코에서는 38경기에 출장해 10골을 넣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