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서치, '앞으로 7년간 연평균 34% 성장하는 시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시계(스마트워치) 시장이 올해와 내년 크게 성장하면서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 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올해 885만6000대에서 내년에는 3257만대로 2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16년 3293만대, 2017년 2847만대로 주춤했다가 2018년 4586만대, 2019년 5858만대, 2020년 6541만5000대, 2021년 6929만대로 재차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전망에 따르면 스마트시계 시장은 앞으로 7년간 연평균 34%가량 성장하게 된다. 스마트시계 시장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갤럭시기어를 출시한 후 의미 있는 출하량이 기록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시계 판매량은 100만대가량이었으며, 전 세계 스마트시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시계 50만대를 판매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가운데 7대가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기어2, 기어2네오, 기어핏에 이어 지난달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기어 라이브를 출시하면서 여전히 스마트시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기어 라이브와 같은 시기에 출시된 LG전자의 G워치와 출시가 임박한 모토로라의 모토360, 하반기 기대작 애플의 아이워치 등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손목 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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